[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한국 전통문화 보존, 계승을 위해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展)을 개최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원 사업인 이 전시회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금속공예인 ‘두석’ 작품 2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두석은 전통 목가구나 생활용품의 기능성과 장식성을 높이고자 부착된 금속재 장식을 뜻하는 말로, 이를 만드는 장인을 두석장이라 한다. 환경이 서구적으로 변하고 전통가구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활용도가 낮아졌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1년간 지원해온 중요무형문화제 제64호 김극천 두석장

포스코1%나눔재단은 “우리 조상의 손 기예와 지혜가 반영된 두석이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에, 두석장을 첫 번째 중요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정하고 지난 1년간 관련 작품활동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김극천, 박문열 선생의 전통 두석 작품 10점과 함께 변상원, 김은학, 이정은, 박길종, 이에스더, 한주원, 김세중 등 현대 디자이너 7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10점이 공개된다.

두석 공예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해 매일 오후 2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김극천 두석장(12시30분)과 박문열 두석장(18시)의 특강도 마련했다. 또 현대 주거 용도에 맞게 제작된 가구와 두석을 활용한 보석함, 테이블, 조명, 모빌 등 일상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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