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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럴밀스 “글루텐프리로 시리얼 재도약”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미국 종합식품기업 제너럴밀스의 최고경영자 켄 보웰(Ken Powell)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늘려 시들해진 시리얼 시장을 되살리겠다고 최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보웰은 최근 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시리얼 시장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리얼 전체 매출은 110억 달러(12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출처] 베이커리앤스낵스

그는 아침식사대용 시리얼 업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들이 시리얼을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큰 시장이며, 제조업체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시리얼 시장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시리얼은 아직도 아침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하다”며 “유통업체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고 결국 이들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웰은 올해 여름 미국 전역에 출시될 체리오(Cherrio) 글루텐 프리 제품을 예로 들면서 유통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 소비자의 30%를 차지하는 글루텐 프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의 시리얼 코너를 떠난 것이 매출 하락의 한 요인”이라며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다시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너럴밀스는 오는 2017년까지 시리얼 제품에서 모든 인공 조미료와 색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보웰은 “우리는 글루텐과 인공색소 등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구체적이고도 새로운 취향을 이해하고 신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글루텐 프리 제품 뿐 아니라 그래놀라와 무슬리도 인공적으로 가공된 식품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보웰은 “네이쳐 벨리 프로틴 그래놀라는 2년 전에 첫 출시된 이후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우리는 이동 중에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그래놀라인 네이쳐 벨리 프로틴 2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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