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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현기환, 靑인근 통닭집 ‘심야 번개’…취중 대화, 무슨말 오갔나?
[헤럴드경제]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비서관이 21일 청와대 근처의 한 통닭집에서 밤늦게 ‘번개’ 모임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마치고 종로구 부암동의 한 통닭집으로 자리를 옮겨 ‘2차 모임’을 했다.

만찬 직후 김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김 최고위원이 평소 잘 아는 이 통닭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 수석도 이 자리로 합류해 부산·경남(PK) 출신 정치인 4명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만찬 장소인 여의도에서 종로 통닭집으로 이동하면서 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는지 물었고, 마침 광화문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현 수석이 김 대표의 요청으로 동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통닭에 500㏄ 생맥주 한잔씩을 곁들여 먹으면서 약 1시간 동안 담소를 나눈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을 사들고 헤어졌다고 한다.

김 대표와 김 의장은 22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고위급 당·정·청 회의에서 현 수석과 마주앉을 예정이다.

이 같은 공식 석상 외에도 김 대표는 현 수석과 ‘호형호제’하면서 자주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닭집 번개 회동’ 처럼 스스럼없는 만남이 수시로 이뤄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당·청이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관계라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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