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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서 2점포…시즌 20호
[헤럴드경제]이대호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5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려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홈을 밟았다.

타율 0.331, 19홈런, 60타점을 수확한 전반기의 좋은 흐름을 후반기에도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이대호는 첫 타석인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 만루를 이뤘다. 그러나 다음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소프트뱅크는 0-0 균형을 깨지 못했다.

소프트뱅크와 지바롯데는 5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6회말 우치카와의 적시타에 이은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까지 지바롯데를 꽁꽁 묶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이대호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31에서 0.332(289타수 96안타)로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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