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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약에 유해성분 ‘충격’, 올바른 다이어트 식품 선택 필수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살을 빼고자 하는 욕심에 과도한 운동은 물론, 다이어트 약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최근 여러 다이어트 건강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오히려 몸을 더 망가뜨릴 수 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를 표방한 식품 109개 제품을 수거·검사했다.

그 결과,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나 비만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시부트라민 등 식품에 사용해선 안 되는 물질들이 검출됐다.

동물용 마취 회복제로 쓰이는 요힘빈은 환각과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시부트라민의 경우, 고혈압과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중단된 의약품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이어트에 좋은 차, 혹은 ‘몸이 가벼워지는 물’을 표방하는 제품들도 다이어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 체지방 제거가 아닌 단순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중 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하게 섭취할 경우, 만성탈수를 조장할 수 있고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한 운동, 굶기 등을 행하는 것은 몸을 망치는 일”이라며 “적당한 운동과 계획적인 식단, 그리고 체지방 감소를 돕는 건강식품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중성지방 등을 직접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더운 여름철 다이어트로 인해 자칫 약화될 수 있는 면역력까지 강화해주는 효과를 지닌 ‘슈퍼 푸드’다.

곽이성 한국인삼공사 박사는 지방을 투입해 고지혈증과 비만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홍삼추출물을 투여한 후, 별도의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실험쥐들의 중성지방이 복용 전과 비교해 무려 17.6%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곽 박사는 “홍삼이 체내의 중성지방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을 분해시켰다”고 설명했다.

군산대 주종재 교수팀의 경우, 홍삼추출물을 실험용 동물의 식이사료에 혼합해 14일간 투여한 후 체중과 체지방 감소율을 살펴봤다. 그 결과, 체중은 전체 체중의 23%나 줄어들었으며, 체지방은 무려 45%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이어트 방법 중 최고로 꼽히는 홍삼은 그 인기만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또한 증삼과정 속에서 유출되던 홍삼진액을 다중제어 기술로 잡은 흑홍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착한 흑홍삼, 백세인 흑홍삼, 진생당 흑홍삼 등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엔 이러한 홍삼, 흑홍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수많은 항산화 물질들이 우리 몸에 전부 흡수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이와 관련,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성분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영양분의 원활한 섭취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의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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