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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머니볼’, 야구 경기 예측 빅데이터 대회 열린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틀랜트 애슬래틱스는 만년 꼴찌팀이었으나 지난 2002년 역사적인 20연승을 기록한다. 기적의 주인공은 빌리 빈 단장으로 그는 팀을 5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오로지 경기 데이터 분석 자료만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재능을 평가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는 선수 트레이드로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그의 이론은 ‘머니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 일대 선풍을 가져왔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머니볼 이론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야구 전략 이론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야구 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빅데이터연합회는 빅데이터 전문가 발굴 및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한 ‘빅콘테스트 2015’를 오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빅콘테스트 2015’는 2013년 제1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번째로 추진되며 특히 올해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경진대회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하는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회는 퓨처스 리그와 챌린지 리그 등 2개의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퓨처스 리그는 프로야구 구단별 누적 입장객 수를 예측하는 문제로 과거 구장별 일일 입장객 수 자료, 팀 통산 전적 자료 등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챌린지 리그는 팀 간 경기 승패 예측을 통한 팀별 순위 및 승률을 예측하는 문제로 연도별 전적 자료, 팀 통산 전적 자료, 개인 선수별 성적 자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비롯하여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상,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등 총 3천만원의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에게는 SK텔레콤, KT, 다음소프트, 네이버 등 국내 유명 빅데이터 전문 기업의 인턴십이 제공될 예정이며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빅콘테스트 2015의 공동주관사인 KT는 오는 31일 대회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http://contest.kbig.kr/)를 참고하면 된다. ‘빅콘테스 2015’ 참가신청은 22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분석 결과는 9월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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