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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불청객 ‘모기’ 줄이는 3요소는?
[헤럴드경제]열대야만큼이나 여름밤 잠 못이루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모기다. 모기의 비행소리나 모기 물린 자리에서 일어나는 가려움증때문에 잠을 설치는 밤은 고통스럽다. 여름철 불청객 모기.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모기의 번식은 기온, 강수량, 방역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모기는 주로 6~8월에 활동하며 7월 말부터 8월 초 개체 수가 가장 많아지는데, 이는 봄에 태어난 모기가 성충이 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모기알은 3월부터 많이 부화되며, 봄철 기온이 높을수록 부화율이 높고 속도도 빨라진다. 유충의 부화에 적합한 온도인 14~20도보다 낮으면 여름에 모기가 극성일 가능성은 낮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

강수량도 모기의 번식에 영향을 준다. 마른 봄을 보낼 수록 여름에 모기는 줄어든다.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고인 물에서 자라는데, 비가 적게 오면 웅덩이가 말라 유충이 줄면서 모기 수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태풍, 긴 장맛비 등으로 한꺼번에 내기를 비는 모기 감소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갑작스런 많은 비가 웅덩이의 물을 쓸어 보내 모기알도 덩달아 떠내려가기 때문이다.

모기 감소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방역으로 모기 극성 예방이 가능하다. 농ㆍ산ㆍ어촌보다 상대적으로 방역 상태가 좋은 서울 등 대도시에 모기 서식이 적은 이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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