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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 시스템 개발
오늘부터 대기시간 3분 단축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카이스트는 지난 5년간 3억 2000만건 장애인콜택시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자동배차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직접 차량을 배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상담원이 신청을 받되 신청자에 맞는 차량 유무, 접수와 대기 순서, 인접거리 내 가까운 차량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을 매칭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개월 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자동배차시스템’을 20일부터 본격 도입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 자동배차를 통한 대기시간은 약 3분 가량 단축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공단은 시내 전역을 100m 반경 2만 4000여개 영역으로 나누고 요일별ㆍ시간대별ㆍ승차거리별 통계데이터 모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월부터 전화ㆍ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시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차량을 신청하면 배차가능시간과 차량이 배차된 후에는 탑승예정시간을 알 수 있어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용 수요에 따라 운전 인원 및 근무시간을 재배치하고 차량 차고지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운영처장은 “자동배차시스템 개발로 이용 고객들이 불편사항으로 꼽았던 대기시간 문제를 집중 개선하고, 보다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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