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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신차 최고 선호도는 ‘티볼리’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차 중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차로 쌍용차의 ‘티볼리’<사진>가 선정됐다.

20일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 C&C 엔카가 성인남녀 3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 티볼리가 국산차ㆍ수입차 통틀어 가장 높은 42.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0년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달 6일에는 디젤 모델을 추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설문 참가자들은 “두말할 필요 없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든다”, “첫 차를 구매하려는 20대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소형 SUV다”, “소형 SUV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 같다” 등의 답변을 했다. 

티볼리에 이어 2위는 미니밴의 대표주자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 리무진 7인승(31.3%)이 차지했다. 올 뉴 카니발 리무진 7인승은 기존 9, 11인승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안락함을 강조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은 “가족과 캠핑 갈 때 넉넉한 실내 공간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모시고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패밀리카”, “2열에 장착된 VIP 라운지 시트가 정말 필요했다”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현대차 ‘올 뉴 투싼’(15.1%)이 3위를 기록했다. 투싼은 2000㏄뿐 아니라 1700㏄ 다운사이징 모델이 함께 출시돼 소형 SUV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올 뉴 투싼을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소형 SUV”로 평가했다. 

수입차에서도 SUV가 강세를 보였다. 다양한 차종의 수입차가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이 꼽은 수입차 1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32.5%)’였다. 랜드로버 고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파워풀한 주행성능은 유지하면서 엔트리급 모델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하자마자 2000여대의 물량이 2달 내에 모두 계약이 완료되는 등 인기를 증명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랜드로버의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강력한 파워로 무장해 운전이 즐겁다”, “꿈의 SUV!”, “힘찬 질주도 걱정 없을 정도로 안정성이 느껴진다” 등 랜드로버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최현석 SK엔카직영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에 출시된 신차 중에서 SUV와 미니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각 브랜드에서 젊은 소비자층을 겨낭해 SUV와 미니밴의 실용성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주행 성능 등을 강조해 세단 못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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