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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직원 부검…사인은 질식사
[헤럴드경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 직원에 대해 19일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인 것으로 확인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부검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는 “임씨 목에서 그을음이 발견됐으며 일산화탄소 수치가 75%가 나왔다”며 “보통 흡연자가 3~4%, 비흡연자가 1%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임씨의 사망 전 동선과 번개탄 구입 과정 등에 대한 조사에서 별다른 의문점이 나오지 않으면 임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씨 유족들은 시신에 대한 인계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임씨는 전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낮 12시께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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