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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수술 없이 한방치료로

40대 주부 A씨는 최근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원추절제술을 권유 받았다. 당장 생활이 불편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매달 검사를 받으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보다는 수술을 해 1년에 한 번씩만 검사를 받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는 이야기에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A씨가 겪고 있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젊은 여성의 30% 정도가 양성반응을 보일 정도로 흔한 여성질환 바이러스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특별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딱히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 해당하는 암의 전 단계로 외과적 치료가 불가피할 정도로 발전하면 유산, 불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한 주된 치료법은 원추절제술, 동결요법, 레이저 요법과 같은 국소 요법이다. 대부분 수술 후 정상생활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외과적 시술의 경우 자궁경부가 얇아질 수 밖에 없는 데다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최근엔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수술 없이 치료한다는 점, 예후에 따라 관해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소람한방병원에 따르면 자궁경부이형증(CIN 3기) 진단을 받은 이후 한방치료로 자궁경부이형성증 완전 관해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한의학박사는 "수술 부작용에 의한 유산, 불임을 방지하기 위해 한방치료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치료 결과 역시 만족스러웠다"며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외과적 시술을 대체하는데 한방암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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