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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에 자주 나타나는 건선이 더 위험한 이유

-판상형 건선, 물방울형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등 종류 다양

건선은 마른버짐으로도 불리며, 은백색의 각질(인설)을 떨어트리는 구진성 질환이다. 주로 2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조기에 발생할수록 중증건선이 잘 생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비듬 등 같은 각질이 겹겹이 생기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건선은 초기 발생할수록 중증 건선이 나타나기 때문에 20대 환자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건선은 머리끝부터 발바닥까지 모든 피부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건선재단 통계에 따르면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5%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건선은 옮지 않아도 건선을 앓는 환자들이 ‘각질’ 때문에 마치 전염병 환자를 대하는 듯 한 타인의 시선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선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 불명의 피부질환의 경우 체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피부는 외부 자극에 대한 1차 방어기관인 동시에 내장 이상이 발현되는 거울과 같기 때문에 건선이 나타난 일부 부분에 대해 국소적인 치료 보다는, 몸 안에서 발생한 근본적인 불균형부터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건선은 면역성 질환으로,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한다.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간의 해독기능 또한 저하되고 혈액 내 독소가 축적돼 피부염증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건선 치료를 위해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간, 혈액, 피부 세 곳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청열해독 치료에 맞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선은 만성, 난치성 재발성 질환으로 건선의 형태, 부위, 임상 결과, 발생 연령, 건선의 경중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늘마음한의원 목동점 이희승 원장은 “건선 치료는 장기적으로 마라톤을 달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자외선 치료가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야외활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많은 건선환자들이 타인의 시선 때문에 외출을 기피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있는데 이를 우려한 것이다. 특히 에어컨과 난방기가 있는 실내에만 머물 경우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적정한 야외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나누면 희망이 됩니다’를 기치로 어린이집, 고아원 등의 방문진료사업을 통해 사랑 나눔 프로젝트라는 의료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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