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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 '인사이드 아웃' 박스오피스 1위

[헤럴드경제=허다인 인턴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16일도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3일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16일 입장관객 10만3954 명을 포함해 당일까지 누적 관객 112만6990 명을 기록했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공개 당시‘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 ‘픽사의 가장 창의적인 영화’ 등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7월 9일에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주인공)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 곳에서 펼쳐지는 다섯 감정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섯 감정[출처=인사이드 아웃 포스터]
11세 소녀 라일리는 어렸을 적부터 추억이 가득한 미네소타에 살다가 갑자기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등의 문제를 겪는다. 
주인공, 라일리[출처=인사이드 아웃 예고편]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섯 감정이 노력하는 도중 우연한 실수로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를 이탈하게 된다.

다섯 감정[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혼란에 빠진 라일리를 위해 기쁨이와 슬픔이는 자신들이 추락한 방대한 기억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험난하기만 한 여정, 그들은 감정 컨트롤 본부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가는 길의 기쁨과 슬픔[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드 아웃'은 재미와 감동의 요소를 모두 갖춘 영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섯 감정이 서로 티격태격 싸우며 던지는 대사는 무언가를 결정내리기 전 복잡한 우리의 머릿속 세계의 모습을 연상시켜 재치를 더한다.
티격태격 다섯 감정[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라일리의 잊혀진 상상 속 친구 빙봉의 소멸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가슴 아프게 한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난 이후 관객들은 저마다의 SNS를 통해 "나의 빙봉은 어디갔나", "빙봉이 보고싶다" 등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라일리의 상상 속 친구, 빙봉[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라일리의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기쁨이라는 캐릭터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어린 시절 라일리의 추억 회상 장면[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스토리 선정 역시 '인사이드 아웃'이 흥행 요인 중 하나. 다섯 가지 감정을 소재로 좌충우돌 성숙 과정을 그리는 '인사이드 아웃'은 애니메이션의 주 타깃층인 어린이들의 재미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디즈니, 픽사의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라고 극찬받고 있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의 차원을 넘어 독창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슬픔이라는 감정의 양면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작품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극 중 슬픔이라는 캐릭터는 라일리를 우울하게 만들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기쁠 수 없는 외부 현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를 통해 슬픔이라는 감정이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있음을 보여준다. 
[출처=인사이드 아웃 예고편/포스터]
흥행 돌풍  '인사이드 아웃'이 앞으로 얼마만큼의 관객 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ylda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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