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마케팅고등학교는 서울여상과 함께 서울의 ‘양대 여상’으로 불리며 지난 30여 년 동안 ‘선취업·후진학’을 대표해왔다. 73년의 전통을 가진 동구마케팅고는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융합형 경영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5년에는 기본적인 전문성 함양 외에도 독서교육과 외국어교육을 강조해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과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 진학과 취업률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년간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부가 선정하는 취업 우수학교 수상을 모두 석권하고 있는 동구마케팅고는 최근 4년간의 전체취업률이 60%를 넘기며 서울시 특성화고등학교 상업계열 중 취업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구마케팅고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라는 의미의 교육이념인 정심(正心)을 바탕으로 생활예절, 직장예절, 국제매너 등 예절교육 및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왕따, 학교폭력, 부적응이 없는 학교인 ‘3무(無) 운동’이 그 중 하나다. 또한 인성교육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생활문화 혁신운동인 ‘ROSE 운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금융자산마케팅과, 문화콘텐츠마케팅과, 글로벌마케팅과 등 3개 학과를 운영 중인 동구마케팅고는 높은 취업 성과를 위해 ‘진로멘토링 페스티벌’과 ‘선배와의 동행’, ‘졸업생 면접지도’ 등을 통해 선후배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정운계 교장은 “학교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은 학생들은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마케팅고는 교육부 주관의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사업’과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