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등 中企단체협의회, 법무부에 청원서 제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범중소기업단체가 경제인 특별사면을 청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는 법무부에 ‘포용적 경제인 특별사면 청원서’를 1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원서 제출은 광복 70주년을 한달 앞둔 싯점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 기업인들이 자신의 과오를 씻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중기중앙회와 각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상공인 관련 15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청원서는 “청년 일자리 부족, 내수 및 수출부진 등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인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그 이익을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이라며 “과오를 범한 경제인들이 다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이해와 포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경제인들도 우리 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는 한편 준법경영과 기업윤리의 숭고한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이 고용절벽에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내수부진으로 인해 기업들은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기업인들도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투자활성화와 청년고용 창출 등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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