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헌절인 17일 11호 태풍 낭카(NANGKA)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동쪽 지역에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동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며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18일 오전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산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바란다"고 전했다.

태풍 낭카는 당초 강형 태풍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세력이 약해져 현재 소형 태풍이 됐다. 태풍 낭카는 17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140㎞ 부근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35m, 시속 126km다.

오전 4시 발표 낭카 이동경로[사진=기상청 캡처]

가상청은 낭카가 17일 오후 3시께부터 독도 동남동쪽에 영향을 주다 18일 오후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요일인 19일 역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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