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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발전위해 그랬다” ‘인분 교수’ 엽기해명 ‘부글부글’
[헤럴드경제]제자를 수년간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인 대학 교수가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라고 해명해 누리꾼의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1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A교수는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가혹행위에 대해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전했다.

하지만 범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집단흉기 등 상해, 집단공갈,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당시 A씨의 지시를 받아 제자 폭행에 가담한 제자 2명 중 1명은 구속되고 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와 각종 언론 등에 따르면 장교수의 가혹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피해자가 연이은 폭행으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어 수술까지 받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호신용 스프레이를 30여 차례 얼굴에 쏴 화장을 입히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 초반 자신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의 증거 제시에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법원에 1억원을 공탁, 선처를 부탁한 바 있다.

한편 A씨가 재직 중인 학교 측은 이사회에 A씨에 대한 파면처분을 요구하고 추가로 명예훼손 소송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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