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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가을 승부구’는 패블릿!
5.7인치 갤A8, 中 런칭 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르면 주말 국내시장에도 출시
갤노트5 내달 출격…계획보다 한달 앞당겨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5.7인치와 5.9인치 대화면 패블릿을 동시에 출격시킨다. 대화면 패블릿의 수요가 늘어나는 쌀쌀한 가을과 겨울 스마트폰 시장을 한 발 앞서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15일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5.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A8을 공식 런칭했다. 금속으로 만든 케이스에 5㎜ 대 두께, 베젤을 매우 얇게 만든 전면부 등 디자인을 강조한 50만~60만원 대 중가 패블릿이다. 사양은 5.7인치 풀HD OLED 디스플레이에 2GB램, 엑시노스5 AP(중국 모델은 퀄컴 칩 사용),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3050mAh의 대형 배터리를 갖췄다. 지문인식 시스템과 후면 16메가 픽셀과 전면 5메가 픽셀 카메라는 왠만한 고가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양이다. 

중국 삼성전자 관련 사이트 및 중국 온라인에 올라온 A8.

A8은 빠르면 이번 주말,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다.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극도로 위축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합리적인 성능 및 가격을 앞세워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사로잡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의 대표 패블릿 제품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다음달 출시될 전망이다. 통상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에 맞춰 했던 노트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약 1달 정도 앞당긴 것이다.

노트5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답게 다양한 기술을 모두 담았다. 갤럭시S6보다 한 단계 향상된 엑시노스7 신제품을 중심으로, 4GB 램과 저장장치까지 하나로 만든 이팝 모듈을 사용, 베터리 용량을 더욱 늘렸다. 외형은 갤럭시S6부터 사용한 금속과 유리 재질 기반에, 패블릿만의 독창성을 강조한 심플한 모습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펜 역시, 4K급 디스플레이와 함께 보다 정밀하고 현실감 넘치는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밖에 갤럭시S6엣지의 패블릿 모델 격인 S6엣지 플러스도 비슷한 시기에 함께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관련 업계에서는 전망했다. S6엣지 플러스는 엣지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던 노트 엣지, 그리고 엣지의 디자인적 가치를 극대화 했던 S6엣지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양 측면을 감싸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개발 도구도 별도로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경쟁사와 차별되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삼성전자 만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대화면 패블릿의 동시 출격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큰 화면 스마트폰은 가을과 겨울에 보다 인기가 높다”며 “안드로이드 경쟁사들이 올해 눈에 띄는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대별 제품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대화면 신제품들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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