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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타일 깨지고 신발 벗겨지고…수원 실종 여대생 처절한 마지막 저항
[헤럴드경제]14일 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대생이 성폭행에 반항하다 살해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피해자 A(22)씨가 살해된 곳이 용의자 윤모(45)씨가 다니는 회사가 입주한 건물의 3층 남자화장실인 것으로 보고있다. 화장실 내부에는 바닥 타일이 다수 깨져있었고, 좌변기가 움직일 정도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돼 있었다. A씨의 신발 한 짝도 벗겨진 채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 여대생 실종(연합뉴스TV 방송화면 갈무리)

경찰은 윤씨가 A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화장실로 끌고왔지만 A씨가 반항하자 충동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발견되 혈흔 한 방울 가량이 A씨와 관련 있는지 감식 작업을 벌여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당일 오전 0시경 A씨를 납치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1시간 뒤 A씨를 들쳐업고 나오는 장면이 건물 CCTV에 찍혔다”며 “성폭행 여부, 사인 등은 내일 부검을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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