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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카’ 북상중…내일 동해 진출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하면서 이번 주는 일부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하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16일은 낮 최고기온이 21도~32도로 어제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1도, 부산 26도, 대구 29도, 광주 31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로, 강수확률은 60%~80%다. 
11호 태풍 낭카 예상진로도[사진제공=기상청]

중형급 태풍인 낭카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30㎞ 부근 해상을 지나 점차 북상하고 있다. 오늘 밤에는 일본 시코쿠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 약화되면서 일본을 관통, 17일께 동해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태풍은 23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 온도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돼 20일 오전께 일본 훗카이도 남단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후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16일 밤에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시설물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16일~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 너울로 인해 파도가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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