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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가 미래를 지배한다”…서울시, 창조경제컨퍼런스 개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아이디어를 가진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자신의 저서에서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 존 호킨스이 서울형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지속가능한 혁신: 가치의 재창조’를 주제로 서울 창조경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존 호킨스를 비롯해 미국 혁신도시 오스틴시(市) 시장을 지낸 리 러핑웰, 스타트업 ‘위워크’ 공동창업자 매슈 샴파인, 임경묵 CJ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 등 국내외 창조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존 호킨스는 ‘창조경제: 서울의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창조성과 혁신트랜드가 인재ㆍ사업모델은 물론 도시와 국가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관리방안을 설명했다.

리 레핑웰 전 미국 오스틴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창조문화를 통해 미국 내 최우수 도시가 된 성공비결을 소개했다. 레핑웰 전 시장에 따르면 오스틴시는 창조문화와 혁신적인 사업정신을 결합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당면 과제도 제시했다.

임경묵 CJ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문화콘텐츠, 식품, 물류 등 새로운 산업이 대응할 수 있다”면서 “정보통신(IT), 데이터 사이언스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산업은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창조경제를 활용한 6대 유망산업으로 연구개발(R&D), 도심 제조, 바이오의료, 문화콘텐츠, 관광마이스(MICE), 사회적경제 등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진정한 창조를 위해선 새로운 발상과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서울 시내에 창조경제거점을 조성하고 다양한 인재가 자유롭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조경제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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