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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신형 K5가 파사트보다 뛰어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아자동차가 정식 출시한 신형 K5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의 파사트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공식적으로 강조하며 수입차 공세 차단에 나섰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K5 공식 출시행사에서 황정렬 기아차 PM(프로젝트매니지먼트) 총괄 전무는 “우수한 연비와 주행 성능 측면에서 일본차를 이미 능가했고, 이제는 유럽차도 앞질렀다”며 “이번 신형 K5는 강력한 중형차 파사트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신형 K5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신형 K5 1.7디젤의 경우 복합연비는 16.8㎞/ℓ(16인치 타이어기준)로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에 표기된 파사트 2.0 TDI(14.6㎞/ℓ)보다 높다. 배기량은 파사트가 1968㏄로 신형 K5(1685㏄)보다 크지만 최고출력과 최고토크는 신형 K5가 141ps, 34.7㎏ㆍm로 파사트(140ps, 32.6㎏ㆍm)보다 앞선다.
반면 가격은 파사트가 신형 K5 1.7디젤보다 최대 1500만원 비싸다. 파사트는 3970만원이고 신형 K5 1.7디젤은 2480만~2920만원이다.

기아차는 이 같은 강점으로 그동안 수입 디젤차에 내준 국내 중형차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같은 시기 출시된 현대차 쏘나타와 함께 국산 중형차 부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쏘나타와 신형 K5 모두 엔진다운사이징, 16.8㎞/ℓ 수준의 1.7디젤을 내놓았다”며 “중형 고객들이 등돌리는 것에 대해 쏘나타와 공동으로 대응해 수요를 확장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부사장은 “쏘나타와 타깃이 겹치며 간섭 효과가 분명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아차는 신형 K5 사전계약 8500대를 달성하며 올해 국내에서 4만6000대, 내년 6만대 판매고를 목표로 잡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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