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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찾은 현기환 정무수석…‘16일 당청회동’ 다리 놓다
당청관계 정상화 발빠른 행보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14일 국회를 방문,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다.

특히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현 수석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통해 합의추대 된 새 원내지도부를 만나는 등 당청관계 정상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현 정무수석과 회동 모두발언에서 “현 수석은 협상이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는 노조활동을 오래 하셔서 여러가지 정치의 본질이 협상과 타협에 노하우나 실력 있는 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저하고도 잘 소통해왔고 정무수석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정무수석은 “오늘이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 선출 1주년, 동시에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향후 당청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사퇴한 지 53일 만에 투입된 현 정무수석은 김 대표와 같은 부산 출신으로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 정무수석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동에서는 박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새누리당의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소통 재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일정은 조율되지 않았다”면서 “보다 원활한 당청간 소통을 위해 꼭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르면 15일 회동이 열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 수석이 오늘 국회를 방문하는데 이에 대한 협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원내지도부의 회동이 16일로 결정되면서 약 5개월 여만의 회동이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10일 김 대표와 유전 원내대표 그리고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한편 현 정무수석은 여당 지도부를 만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한다. 현 수석은 야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ㆍ문재인 대표와 3자회동을 가진 바 있다. 


최상현ㆍ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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