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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우승 이끈 숨은 힘은 바로 ‘이것’?
[헤럴드경제] 전인지 우승 속에 숨은 비결이 하나 있다.

“4번의 LPGA 대회 참가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미국 여자프로골프리그(LPGA) 사무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전인지는 올 시즌 초 4개의 LPGA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3월 싱가포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JTBC 파운더스컵, KIA 클래식, 그리고 4월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뛰었다. 물론 성적은 크게 좋지 않았다.

전인지는 이 4개 대회 경험이 자신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 그리고 대망의 LPGA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까지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초 4개의 LPGA 토너먼트에 참가했는데 이를 통해 매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이 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릴 수 있게 했고, 일본에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인지가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었다. 전인지를 우승으로 이끈 또 하나의 힘은 ‘즐기는 골프’였다. 전인지는 LPGA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다. “KLPGA 3승, 일본 메이저대회 1승을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챙길 수 있었다. 그 자신감은 이번 대회에서 나로 하여금 매 순간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즐기는 자’로서의 전인지는 결국 최종라운드 15번 홀 이후 3홀 연속 버디 행진이라는 기적 같은 일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 6406야드, 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81만 달러)에서 열린 제 70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틀간 선두를 달리던 양희영을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US여자오픈은 USGA(미국골프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LPGA 메이저대회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전인지는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하는 영예를 얻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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