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코스모뷰티 아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 최대 이․미용 전문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는 물론 중국, 태국, 홍콩,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15개국에서 300여개사가 참가했다. 1만5000여명의 참관객 및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현재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류의 인기로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층이 중심이 돼 K-Beauty에 대한 관심이 높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 등의 미용제품의 경우 “Made in Korea”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는 한-ASEAN FTA(2007년 6월 발효) 수혜지역으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돼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 및 주변국 시장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의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김포시 소재 헤어드라이어 제품 등을 생산하는 ‘한일파테크’는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수의 아시아지역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말레이시아 미용기기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경 신제품 헤어드라이어에 대한 현지시장 런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 소재한 ‘케이투엘전자’는 말레이시아 홈쇼핑 업체와 30만불 상당의 헤어고데기 제품에 대한 납품을 진행하기로 하고 8월경 한국에서 생산공장 견학 및 계약을 위한 후속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포시 소재 천연화장품 및 향수 제조업체인 ‘㈜포시즌라보라토리’의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향후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수출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경기중소기업센터는 이번 전시회 경기도 단체관에 도내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총274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904만불(약102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센터는 도내 미용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오는 가을에 개최되는 광동국제미용박람회(9월)와 홍콩미용전(11월)에도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해외전시회 단체관에 대한 문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시컨벤션팀(031-259-612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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