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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장일치 합의" 그렉시트 없다

[헤럴드경제]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과 구제 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당초 11일 부터 이틀 간 열린 열린 유로그룹회의(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에서 그리스의 경제 개혁안을 두고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그렉시트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유로존 정상회의 후 언론발표 [사진=도날드 투스크 트위터 캡처]

특히 한 배를 탄 것으로 보였던 독일과 프랑스의 충돌이 관심을 모았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5년 한시 그렉시트' 제안, 한 층 강화된 긴축 정책과 국유재산 민간매각 방안을 내놓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시적 그렉시트' 제안은 당사자인 그리스와 프랑스 등의 반대로 합의안에서 삭제됐다.

반면 프랑스는 '한시적 그렉시트는 없다. 유로존 잔류나 영구적 그렉시트냐의 선택만 있다'며 그리스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도날드 투스크 트위터 캡처]

우려와 달리 16시간이 넘는 회의를 지속한 끝에 타협안이 도출돼 그렉시트 우려는 일단 잠잠해 질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 투스크 유로존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만장일치로 합의를 이뤘다”며 “그리스에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지원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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