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OFA 합동위 회의 15일 개최…‘탄저균 배달사고’ 집중 논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최근 구성된 한ㆍ미 합동실무단(JWG)의 운영방안을 논의할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이하 합동위) 회의가 오는 15일 개최된다.

외교부는 13일 “SOFA 합동위 제195차 회의가 신재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쇼너시 주한미군 부사령관 주재로 15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5월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탄저균이 경기도 오산 미군공군기지로 배송된 이후, 처음으로 한ㆍ미 양국이 합동실무단을 구성한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ㆍ미 양국은 정확한 사고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합동실무단을 구성한 만큼 이번 SOFA 합동위 회의에서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12일 “이번 SOFA 합동위 회의 때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를 의제를 상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한ㆍ미간 이뤄진 협의와 협조 현황 등 평가를 점검하고 한ㆍ미 공동조사를 통해 면밀한 사실관계 확인과 재발방지 방안 마련, 합동실무단 활동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합동위에서는 1년에 2번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기회의에서 의제로 상정되는 것은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있을뿐더러 그만큼 사안의 엄중성과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는 또 지난 3월 발생한 포천 도비판 사건 등 현안 등을 논의하고, 환경ㆍ노무ㆍ시설구역 등과 관련된 SOFA 운영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편 앞서 SOFA 합동위는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서울 외교부 청사와 용산 미군기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