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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300여개 기업 여전히 주식시장 거래 중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급등하며 전날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거래를 중단한 기업들의 수가 약간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수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일 중국 증시에 상장한 2800여 개 기업들 가운데 거래중단 기업의 수는 1365개로 전날인 1439개보다 줄어들었다. 전날 50%가 넘었던 것과는 달리 비율로는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묶인 주식은 모두 2조4000억달러에 달하며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36%에 이른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정부가 상장사 임원들 및 지분을 5% 이상 가지고 있는 대주주들의 주식매매를 6개월 간 금지시키는 등 여러 부양조치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격히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2일 이후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한 달도 채 되지 못해 모두 3조9000억달러의 자금들이 공중분해됐다.

그러나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76% 오른 3709.33으로 장을 마치며 3700선을 회복했다. 이들 모두 1300개사가 상한가를 기록한 채 지난 6일 이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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