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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불 빛으로 공부하는 소년의 사연
[헤럴드경제]최근 필리핀의 의대생인 조이스 토르프랭카(Joyce Torrefranca)는 세부섬 만다우에의 어느 인도에서 한 소년을 발견했다.

맥도날드 바로 옆의 인도 위에 간이 책상을 놓고 앉아있던 그는 유리창에서 나오는 불빛에 의지해 학교 숙제를 하던 중이었다.

소년의 이름은 다니엘 카브레라(Daniel Cabrera). 당시 조이스는 다니엘의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면서 “한 아이를 통해 자극을 받았다”고 적었다.

조이스가 공개한 다니엘의 사진은 바로 필리핀 전역의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공유됐다. 이후 다니엘은 여러 신문과 방송의 조명을 받았다. 

필리핀의 온라인 매체인 ‘rappler’의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은 올해 9살의 소년이다. 그가 공부를 하던 맥도날드 주변에는 엄마, 동생과 함께 사는 가건물이 있다. 다니엘은 매일 밤 맥도날드 주차장에 의자대용으로 쓰는 나무 상자 하나와 책상 대용으로 쓰는 벤치를 들고 온다. 어두운 자신의 집보다 공부하기가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런 다니엘의 꿈은 경찰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의사가 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처음 다니엘을 발견했던 조이스는 “그 아이는 학생인 나에게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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