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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여름 밤의 꿈’과 ‘장화홍련전’의 만남…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에 한국 소설 ‘장화홍련전’이 더해진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이 다음달 개막한다.

이 작품은 한 여름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100여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희극성을 유지하되 모던 보이, 모던 걸, 서양식 클럽, 브라스 빅 밴드의 신나는 음악 등 개화기 신문화가 들어오던 옛 종로의 거리를 보여준다.


배우 오광록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오광록은 극중에서 연기를 굉장히 못하면서 허세만 가득한 배우 허성역을 맡는다.

정략결혼을 견디지 못해 정인과 야반도주를 선택한 자유로운 영혼 소선역에 씨야 멤버였던 이보람과 크레용팝의 초아가 더블 캐스팅됐다.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1924년 국내 제작 최초 영화 ‘장화홍련전’을 만든 실존인물 박정현역에 최수형과 정상윤이 출연한다.

‘한 여름 밤을 꿈’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공연한다. (문의:02-766-9001)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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