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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예술축제…세종문화회관 ‘소나기’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한 여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시원한 예술축제 ‘소나기:메르스 브레이커(Mers Breaker)’를 10일 저녁부터 3일간 세종문화회관 공간 곳곳에서 개최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해 침체된 상권과 공연예술계를 살리고 지친 서울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10일 오후 9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 예술단, 공중 퍼포먼스 프로젝트 ‘날다’, 뮤지컬 ‘체스’ 주역배우의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뜨락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을 비롯한 클래식 앙상블 공연은 대극장 로비,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대극장 앞 야외거리에서는 비보이단체 ‘갬블러 크루’와 ‘셔플 코믹스’ 등의 거리예술단의 신나는 무대와 ‘퍼니밴드’, ‘라 퍼커션’의 퍼레이드 공연이 선보인다.

특히 공중퍼포먼스 프로젝트 ‘날다’는 3D 플라잉 시스템을 활용한 판타지 거리극을 선보이는 팀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공연을 마치고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매일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편 중앙계단 측면에는 ‘물고기의 꿈’이라는 미술작품이 설치되며,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예술시장 ‘소소’도 대극장 앞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문 공연예술단체 외에 아마추어 예술가와 독립예술가도 참여한다. 시민오케스트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 ‘마론윈드오케스트라’, ‘올프렌즈윈드오케스트라’, ‘세종꿈나무하모니오케스트라’의 콘서트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디에고 리베라전(展)’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은 오는 11일에는 입장료가 2000원 할인된다. 오는 12일 미술관 콘서트가 열리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우천 시 야외공연은 취소되나, 실내공연은 계획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문의나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예술교육ㆍ축제팀(02-399-1043) 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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