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승용 “최고위 폐지는 당 체제 근간 흔드는 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사진> 의원은 10일 “혁신위원회의 최고위원회 폐지는 당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계파 갈등 청산을 위해 최고위원회와 사무총장제를 폐지한다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가로 말하면 헌법을 바꿔야 하는 사안인데 이것을 10일 만에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지금의 체제나 제도는 조직 운영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은 가장 나은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체제와 근간을 흔드는 것인 만큼 중앙위가 열리기 전에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하며 지난 5월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주 의원은 “사람을 바꿔야지 직제를 바꾼다고 계파가 청산되지 않는다”며 “국민과 당원이 선출한 최고위원의 임기를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의원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9월 중순까지 마지막 혁신안이 나오고 10월에는 재보선이 있다. 앞으로 약 세달 동안 당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신당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도 “외부에서는 신당 논의가 활발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안이 좋고 재보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 당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