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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O슛’ 프리킥달인 카를루스, 선수 겸 감독 복귀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 대포알 같은 속도로 날아가면서 공중에서 세번 방향을 바꾸는 ‘UFO 프리킥’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인도 델리 다이너모스 지휘봉을 잡은 왕년의 프리킥 달인 호베르투 카를루스(42ㆍ브라질)가 선수 활동도 새로 시작한다.

델리는 9일 구단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카를루스의 현역 복귀를 알렸다. 카를루스는 지난 4일 델리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5일 후 3년만의 현역 복귀도 결정됐다.

이로써 카를루스는 10월 개막하는 인도슈퍼리그에서 델리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직접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이중 생활을 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카를루스 선수 겸 감독은 취임식에서 “델리 다이너모스의 근사한 팬들의 후원 덕에 이 클럽에 올 수 있었다”며 “또한 선수로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카를루스는 현역 시절 공격적인 왼쪽 측면 수비수였으며 UFO 슛으로 불린 엄청난 곡선의 프리킥으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코린치안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2년 여름 안지 마하치칼라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터키 시바스스포르, 아키사르 벨레디예스포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올 1월부터는 역시 터키의 아크히사르 베르디예스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현역 복귀에 호나우두, 카카, 데이비드 베컴 등 절친한 동료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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