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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배 연봉에 중국행’ 프로축구 K리그 득점 1위…에두, 中 2부리그로 이적
〔헤럴드경제]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는 에두(34ㆍ사진)가 중국 갑리그(2부리그) 허베이로 이적한다.



전북은 9일 “허베이 구단과 에두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프로축구 FC도쿄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북에 입단한 에두는 K리그 클래식 20경기에 나와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를 달리는 선수다.

전북은 “에두가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의 핵심 자원”이라면서도 “허베이가 거부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잡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에두는 전북에서 15억원 내외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는 이의 2배가 넘는 연봉을 제시했다는 게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에두는 국내 세법상 고액연봉자에 해당해 받는 돈의 38%를 세금으로 내야 했다.

반면 허베이가 제시한 연봉은 ‘세후 금액’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에두가 중국에서 벌어들이게 된 실제 수입은 전북에서의 3배가 넘는다.

에두의 이적은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블’을 노리는 전북에 커다란 악재다. 전북은 외국인 선수 에닝요도 ‘기량 저하’를 이유로 스스로 팀을 떠난 상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선수 생활 중 처음 접해보는 좋은 조건을 제시받았다며 선수가 이적을 요청해왔다”며 “좋은 대체 선수를 영입해 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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