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바이넥스(대표 정명호)는 한화케미칼 오송공장의 생산시설 일체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공장시설은 임상시험용 샘플 뿐 아니라 대규모 상용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최적의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연산 7000ℓ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최대 7만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바이넥스는 송도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가진 규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넥스는 이미 확보한 국내외 업체들의 상용화 CMO(계약생산대행) 주문으로도 자체 제품만을 고려했던 한화케미칼 오송공장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만600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시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국내외 주문수요를 기존 송도공장에서 소화하지 못해 오송공장을 인수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사 외 신규 고객사 확대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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