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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월 휴대폰수출 15조, 수입 5조원…“갤럭시 팔고 아이폰 사고”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올해 상반기(1~6월) 국내 휴대폰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134억달러(15조2572억원)였고, 수입액은 44억1천만달러(5조2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휴대폰 수출액 증가율은 2.3%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입액은 36.9%로 대폭 늘었다.

휴대폰 수출액이 크게 늘지 않았던 것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에는 부진했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 등 각 제조사의 전략 모델이 출시되고 모바일 AP 등 부분품이호조를 보인 2분기에는 증가세를 회복했다. 


수입은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과 OLED, 터치패널 등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크게 늘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9일 발표한 ‘6월 ICT 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휴대폰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835억9천만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43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96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 성장률이 감소하고 휴대폰 등 주력품목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사상 최대였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10.0억달러, 6.0%↑)와 휴대폰(134.0억달러, 2.3%↑)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128.2억달러, 6.8%↓), D-TV(23.1억달러, 34.9%↓)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D램가격 하락으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반도체 팹리스, 패키징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미국(78.8억달러, 3.7%↓), 유럽연합(49.4억달러, 26.4%↓), 일본(29.8억달러, 3.8%↓) 등 선진국은 줄어든 반면, 중국(홍콩 포함, 436.6억달러, 4.3%↑), 아세안(120.5억달러, 14.7%↑) 등은 증가했다.

ICT 수입은 디스플레이 패널(25.2억달러, 7.1%↓)은 감소했으나 휴대폰(44.1억달러, 36.9%↑)과 반도체(183.8억달러, 7.1%↑) 수입은 증가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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