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ca****’는 “영국 최저임금의 반값이구나”라며 타 OECD 국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에 불만을 표했다. 동일 SNS 사용자 ‘va****’ 또한 “어느정도 살만한 급여를 주고 내수진작이나 경제 활성화를 바래야지”라며 정부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트위터 사용자 ‘Ma****’의 멘트 “최저임금은 너희가 정해. 대신 최고임금은 우리가 정해 줄게”에는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 |
임금 인상에 당장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행****’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조만간 최저임금 올랐다고 물가올리겠구나”라며 걱정했다. 또다른 사용자는 “적어도 오른 담배값만큼은 올려라”라며 담뱃값과 최저임금 인상 사이 괴리를 지적했다.
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이도 있었다. 네이버 사용자 ‘he****’는 “임금이 오르면 물가는 지금보다 더 오르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극빈층이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노년층을 부양하는 복지는 더욱 힘들어진다”고 걱정했다.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 사용자 ‘박**’는 “최저임금 이상의 생활임금제 도입”이라며 실질적 생활이 가능한 임금을 줄 것을 주장했다. 네이버 사용자 ‘hi****’는 “이런 명목상 최저임금 말고도 직업군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도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직업에 따른 최저임금 다양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산업에 따라 다른 최저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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