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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中서 턴어라운드?…2~3선 도시 공략 위해 대규모 인력채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촉발된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락앤락이 재도약을 위한 첫 발을 뗀다.

락앤락(대표 김준일<사진>)이 중국 2~3선도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락앤락은 7월부터 하반기 내 중국법인의 영업, 상품개발, 재무 부문 등에서 근무 할 100여명의 주재원 및 현지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락앤락은 중국법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2~3선 도시에 공격적으로 진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우수 인재 발굴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선전(深圳)과 같은 주요도시를 비롯해 청두(成都),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臺) 등 2~3선 도시에서 현지 영업 채널을 관리할 주재원과 신입사원을 대거 모집하며, 특히 중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국인 유학생 및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국인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밀폐용기 전문 기업에서 ‘종합 주방생활용품 기업’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락앤락은 중국 시장에서 보온ㆍ보냉병 및 캐릭터 제품에 주력함에 따라 상품개발 등 연구ㆍ개발(R&D) 분야 인력도 확대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한류스타 이종석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보온ㆍ보냉병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중국시장에서 23.5% 성장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 내에서 텀블러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락앤락은 2016년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을 고려해 디즈니를 대표하는 ‘미키ㆍ미니마우스’, ‘푸’에서부터 전 세계인이 사랑한 만화 피너츠의 ‘스누피’, 마블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까지 다양한 캐릭터 제품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영업 효율 제고를 위해 진행해온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신규 인력들과 함께 중국의 온라인, 도ㆍ소매, 특판 채널을 중심으로 2~3선 도시로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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