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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그림책의 주인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육아멘토 전문의’로 불리는 저자가 그림책을 아이의 입장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그림책의 주인은 아이라는 점을 역설하며 아이들의 변화무쌍한 마음이 그림책에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 아이의 내면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친절히 안내한다, 100권의 그림책 이야기는 문학성과 예술성을 담아낸 여타 평론과 달리 아이의 마음이라는 틀로 집요하게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만하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하고 꿈꾸고 싶은 욕망과 바람을 채워간다. 그럼에도 부모들은 그림책을 고를 때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것을 고르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행동을 야단치는 그림책, 아이를 사랑한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책 등은 아이를 위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다’란 저자의 지적에 뜨끔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 지음, 창비)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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