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키니가 10대 여성 빈혈환자 만든다
[헤럴드경제] 여름 비키니가 젊은 여성들을 빈혈환자로 만들고 있다.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내고 싶은 마음에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름철이면 ‘영양성 빈혈’로 병원을 찾는 10대 여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일 밝혔다. 영양성 빈혈은 적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는 ‘빈혈’의 일종으로 철,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가 결핍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미지 사진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이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은 월경, 임신, 출산 등으로 폐경기까지 철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양성 빈혈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7, 8월에가장 많다. 특히 10대 여성은 여름철 진료 인원이 다른 때보다 2배 정도 증가한다.

심평원은 “여름철을 앞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식사량이 불충분해 영양성 빈혈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조경삼 심사위원은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철분,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들이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