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가수 윤종신(46), 영화배우 고성희(25ㆍ여)씨가 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주최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2015’의 홍보사절로 위촉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위촉식을 갖고 두 사람에게 ‘서울발 베를린행’ 가상 열차 승차권을 전달했다.
홍보사절을 맡은 윤 씨와 고 씨는 행사 시작일인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진행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씨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까지 동행해 이튿날 저녁 1만4400㎞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친선특급 탑승자들을 직접 배웅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광활한 대륙과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여는데 목적이 있다”며 “대륙의 물류동맥과 한반도 종단철도가 연결되면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가 증진되고 궁극적으로 남북평화통일의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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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 친선특급 2015 홍보사절 윤종신 씨의 가상 열차 승차권[사진=외교부] |
외교부 관계자는 “윤 씨는 애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19박 20일간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 했으나 촬영일정 조정이 되지 않았다”면서 “윤 씨는 열차에 타지 못해 아쉽지만 한류 문화가 유라시아 대륙 곳곳으로 퍼져나가도록 적극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럽과 아시아간 교통ㆍ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닦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