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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신형 7시리즈 공개… 중고차 시세는 흔들흔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BMW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됐다. 7시리즈는 1977년 출시 이래 세계누적판매량 160만대를 달성하며 인기를 증명한 BMW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특히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6세대 모델은 경량화, 주행역동성, 안락함, 지능형 연결성 및 조작성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글로벌 명차 브랜드 BMW의 신형 모델인 만큼, 전세계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러한 여파는 중고차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7시리즈 중고차 모델의 가격이 최근 몇 달새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평균 7127만원에 거래되던 2012년식 BMW 740Li F02 모델은 6월에 6541만원 선에 거래돼, 3월 대비 6월 거래가가 8.2%나 감소했다.

동일연식 750Li F02 모델의 경우 사정이 더욱 나쁘다. 3월 8279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에서, 6월 7307만원 선에 거래되며 11.7% 감소했다. 신차가격 대비 59.2% 떨어졌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내차판매상담팀은 “국산차에 비해 수입차 감가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중고차시장의 법칙에 더해, 풀체인지 신형 모델으로 대중의 관심이 옮겨간 것이 7시리즈의 감가가 큰 폭으로 이뤄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15일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 K5의 경우,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구체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3월 1312만원 선에 거래되던 2012년식 K5 2.0 스마트 기본형 모델이 6월에는 1062만원 선에 거래된 것이다. 풀체인지 출시로 인해 불과 세 달 사이에 거래가가 19% 가량 감소해 큰 낙폭을 보였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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