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 확대…친환경 대학교 만든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전자가 대학 시설에 특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초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에너지 절감형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7월 중 한양대학교에 ‘PAC(Package Air Conditioner) 무선 제어시스템’을 시공할 예정이다.
마산대학교 교직원들과 LG전자 관계자들이 중앙관제실에 설치된 LG전자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인 LG비컨(BECON)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PAC 무선 제어시스템은 통신 기능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을 네트워크로 한데 묶어 관리하는 대학 맞춤형 솔루션이다. 강의실별로 개별 에어컨을 많이 설치한 대학 환경에 최적화됐다.

개별 난방기기에 무선 통신 모듈을 탑재해 중앙에서 일괄 통제ㆍ관리,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LG비컨(BECON)은 건물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통합 모니터로 제공한다. LG전자가 마산대학교 중앙관제실에 설치한 LG비컨 통합모니터.

이 외에도 LG전자는 지난 2012년 신라대학교, 2014년 마산대학교에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과 초고효율 냉난방기, LED 조명 등을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신라대학교는 LG전자의 초고효율 제품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 이후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약 10.4% 절감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그린 캠퍼스 드라이브’는 다양한 초고효율 제품 라인업과 뛰어난 무선통신기술 역량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 10년간의 LG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한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가 대표적인 예다. 멀티브이 슈퍼4는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 모델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 시스템 보일러는 가스보일러 대비 연간 38% 이상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가 마산대학교에 설치한 시스템 보일러의 모습.

아울러 LG전자의 시스템보일러는 냉방 시 ‘멀티브이 슈퍼4’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온수를 공급한다. 가스보일러 대비 연간 38% 이상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고유의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인 ‘LG 비컨(BECON)’ 역시 그린 캠퍼스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 LG 비컨은 대학 내 각 공간의 냉난방 기기와 조명 기기 등의 현황을 통합 모니터로 제공한다.

또 해당 기기를 자동으로 점검 및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LG전자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는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 모델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가 마산대학교에 설치한 ‘멀티브이 슈퍼4’의 모습.

한편 올해 1월부터 전국 14개 대학이 의무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대학의 에너지 절감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업부장(전무)는 “최고 효율의 시스템에어컨과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학 및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