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5월 발표한 ‘SSL Plan(Solid-State Lighting R&D Plan)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조명의 약 80%가 LED로 대체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연간 전력 소비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약 400TWh에 이르는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44조(40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즉,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조명의 LED 전환은 필수사항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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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교류(AC) LED 모듈 아크리치를 적용한 조명. [사진제공=서울반도체] |
하지만 여전히 LED 조명 보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효율과 수명에 있다고 언급했다. LED 조명 완제품 제작시 드라이버 효율, 광학효율, 열효율이 조명 완제품의 총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라고 지목하고, 특히, LED 패키지 효율을 10% 이상 감소시키는 드라이버(컨버터)가 LED 완제품의 효율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LED 조명불량의 52%가 드라이버에서 발생될 정도로 드라이버로 인한 불량률이 높아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DOE는 드라이버 효율 개선을 위한 해결책으로 드라이버를 직접회로(IC)로 대체하는 교류(AC) 구동 LED와, 고전압 LED를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10% 이상의 효율 감소를 가져오는 드라이버 대신 교류(AC) LED를 사용하게 되면 손실을 5%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고전압 LED를 사용하게 되면,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장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로 교류 LED와 고전압 LED를 개발ㆍ상용화한 서울반도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반도체는 자체 개발한 교류 구동가능 LED 모듈 아크리치를 전세계 40여개국, 500개 조명회사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에너지부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LED 업체들이 서울반도체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보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마틴 윌렘센(Marten Willemsen) 서울반도체 글로벌 조명영업담당 부사장은 “최근 아크리치 적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는 가로등, 터널등, 공장등과 같은 고출력 제품들”이라며 “아크리치가 가진 교류 LED모듈의 장점을 전세계 조명회사에 알리기 위해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