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세영 캐디, 비공개 US오픈 핀 위치 사진촬영해 퇴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메이저 우승을 노리던 ‘신인왕후보’ 김세영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돌발변수에 부딪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8일(한국시간) ‘김세영의 캐디 폴 푸스코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핀 위치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US오픈 참가가 금지됐다’며 USGA(미국골프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때문에 김세영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푸스코는 이번 대회에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골프채널 홈페이지 캡처

USGA는 그린의 핀 위치나 전장 등 코스 셋업에 대한 정보를 1라운드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푸스코는 골프채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스코는 비제이 싱과 최나연의 캐디를 맡았던 베테랑으로, 지난해 12월 Q스쿨때부터 김세영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올시즌 2승을 합작하고 있다.

김세영은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고, 몹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영은 US오픈 이후 다시 푸스코와 함께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채널은 그러나 LPGA가 이번 사건에 대해 푸스코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현재 LPGA는 특별한 추가 징계 등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은 박세리의 캐디를 했던 스티브 셸러드를 긴급하게 구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