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탄소 △농생명ㆍ식품ㆍ 전통문화 △ICT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분야별로 5팀씩 15개 팀과 전국대회 본선 선발팀 3개팀, 총 18개팀을 선정해 총 1억4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창업지원에 나섰다.
그중 탄소산업 분야 대상을 수상한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는 탄소섬유의 특성을 살려 튼튼하면서도 기존 휠체어보다 2배 가볍게 제작됐다. 전동장치 없이도 손쉽게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변기를 사용할 때 편리하도록 높낮이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 휠체어를 만든 회사는 올 하반기 효성 전주공장 부지에 완공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탄소보육 창업특화센터 조감도. |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어 청년, 혁신 사업가 등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전라북도에서 창업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상을 받은 우수 창조기업들이 결실을 맺어 전라북도에 창조경제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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