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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2015-2016시즌 티켓 14일 오픈…장유정의 ‘흥부가’, 김매자의 ‘심청’ 등 라인업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극장은 7일 2015-2016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ㆍ연극계 스타 연출가인 서재형과 장유정의 창극, 한국무용가 김매자의 ‘심청’ 등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오는 20일 관객들을 대상으로 시즌 라인업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국립극장은 지난 2012년 레퍼토리시즌제를 도입해 올해로 네번째 시즌을 맞는다. 매년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라인업을 미리 발표하는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의 기획공연 수는 연평균 33편에서 53편, 관객수는 6만3085명에서 13만1603명으로 급증했다.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

전속단체들의 평균 유료객석 점유율은 2012-2013시즌 49.2%에서 2014-2015시즌 62.8%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립창극단은 윤호진, 한태숙, 고선웅 등 국내 유명 연출가들과 안드레이 서반 등 해외 연출가들과의 작업으로 매진 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 국립극장은 오는 8월 27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신작 20편, 레퍼토리 13편 등 총 55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의 ‘심청’

오페라 연출가 이소영의 창극 ‘적벽가’, 장유정 연출의 ‘흥부가(가제)’, 김매자 안무의 ‘심청’, 장영규 연출의 무용 ‘완월(玩月)’ 등 신작이 공개된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레퍼토리 중에서는 창극 ‘변강쇠 점찍고 옹녀’와 ‘배비장전’, 국립무용단의 ‘회오리’ 등을 무대에 올린다.

NT 라이브 ‘워호스’

2016년 3월에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동제작하는 ‘조세 몽딸보와 국립무용단(가제)’를 선보인다.

한편 영국 국립극장의 작품을 상영하는 NT 라이브(Live)를 통해 ‘워호스’,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햄릿’, ‘코리올라누스’를 소개한다.

국립극장은 오는 20일 달오름극장에서 이같은 라인업을 소개하는 ‘2015-201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즌 공연에 참여하는 연출가, 안무가, 작곡가들이 직접 나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무가 조세 몽딸보

국립극장은 오는 14일부터 2015-2016시즌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이번 시즌 라인업 중 마음에 드는 10개 작품을 선택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극, 무용, 국악 장르별 공연으로 구성된 ‘일편단심 패키지’도 할인율이 40%에 달한다. 발레 ‘돈키호테’와 국립무용단의 ‘기본활용법’과 같이 특정 공연 2~3편을 묶은 ‘테마 패키지’도 판매한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7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패키지 상품 판매를 통해 고정 관객을 확보해나가면 각 예술감독들이 신작을 만들 때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국립극장의 프로그램이 갈수록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국립극장 전속단체들의 해외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있다. 국립무용단은 올해 11월 프랑스에서 ‘회오리’, 내년 2월 홍콩에서 ‘묵향’을 공연한다. 2016년 6월에는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조세 몽딸보와 국립무용단(가제)’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2016년 4월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빌극장에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공연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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