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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 부리진 않지만 멋있는 요리, 맛내진 않지만 맛있는 요리를 지향하는 박세진쉐프!

홍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요리점과 2012년 하와이안가정식점을 오픈한 박세진 총괄 쉐프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대학교 때까지 야구선수였다. 어릴 적부터 했던 야구는 거의 후보생활만 해서 좋은 기억은 없었지만 그런 부분이 요리 쪽으로 진로를 바꿨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대학교 때 야구부를 퇴단 후, 군대에 갔다가 요리사로 일을 시작했고,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운영하는 일식당에서 자연스럽게 일을 도우면서 요리를 할 때는 후보가 아닌 내가 메인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어릴 적 길었던 후보생활이 요리사로 전직한 계기가 된 것이라니 웃기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2001년 일본으로 유학해 오사카츠지(tsuji)조리과 졸업 후 오사카 고급요리점에서 연수 5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청담동과 명동롯데 에비뉴엘에 있는 레스토랑 타니(Tani)에 입사해 프렌치와 일본요리를 접목한 요리를 배우면서 본격적인 퓨전요리를 시작했다. 3년간 근무 후 홍대에 있는 오키나와요리점, 하와이안가정식점 총괄 쉐프로 입사해 따뜻한 요리를 지향하며, 7년간 변함없이 사랑받아 오고 있다. 

그도 처음에는 무조건 고급요리와 고급식자제만 지향했지만 그런 요리사적인 자기만족이 아닌 음식을 먹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와 음식을 지향한다고 한다.

떡이 들어있는 토마토 그라당, 맛탕 과일이 있는 디저트, 명란알과 김이 있는 파스타, 청량고추페스트, 된장 갈비스테이크처럼 트렌디 한 감각의 메뉴를 한식, 일식, 양식, 중식을 베이스로 매번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멋 부리진 않지만 멋있는 요리, 맛내진 않지만 맛있는 요리, 집 밥 같지만 집 밥 같지 않은 요리를 지향하는 특이한 철학을 가진 박세진 쉐프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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