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6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 등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에게는 201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작한 서류를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까지 씌워졌다.
▲사진=MBC 화면 |
또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보관중인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으로 나오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그대로 유통시킨 사실도 있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불량식품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척결을 강조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먹는 것 갖고 장난치는’ 업자를 용서치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송학식품이 앞으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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