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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그리스]푸틴 “그리스 국민 지지”…치프라스 총리와 통화
[헤럴드경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긴축안을 반대한 그리스 국민에게 지지 의사를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발표한 언론 보도문에서 그리스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치프라스 총리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와 러-그리스 양자 협력 강화와 관련한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그리스 국민에게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하지만 러시아가 어떤 방식의 지원을 제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러시아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며 주의 깊게 사태 전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리스가 조속히 채권단과 필요한 타협에 이르고 최상의 방식으로 자국의 경제와 사회 안정을 촉진할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연합)에서 이탈할 경우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도 EU 회원국들의 결속을 와해시키기 위해 그리스 카드를 적극 활용하려 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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